신예 이정협(23·상주 상무)이 20 15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됐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새해 1월 호주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명단(23명)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공격수 자리에는 이정협이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35·전북), 김신욱(26·울산), 김승대(23·포항)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이정협이 대표팀 공격을 이끌 대안으로 뽑혔다. 아직까지 A매치 경험이 없다.

경기력 부진 논란에 휩싸인 박주영(29·알 샤밥)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조영철(25·카타르SC)과 이근호(29·엘자이시)도 이정협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책임진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구자철(25·마인츠), 남태희(23·레퀴야SC)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중동에서 활약 중인 이명주(24·알 아인)도 합류했다.

수비라인에서는 베테랑 차두리(34·서울)와 곽태휘(33·알 힐랄)가 다시 한 번 팀의 맏형 역할을 한다.

골키퍼는 김진현(26·세레소 오사카), 김승규(24·울산), 정성룡(29·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다음달 4일 오후 6시 시드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