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종무용단이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겨울날의 풍경 - 微笑(미소)'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겨울날의 풍경 - 微笑(미소)' 공연.

사랑의 온기가 필요한 12월,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사랑나눔공연이 열린다.

자연과 삶의 순환을 테마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박시종무용단이 오는 28일 오후 6시 '겨울날의 풍경-微笑(미소)'를 공연한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자연과 사람, 문화를 사랑하며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한다.

특히, 입장 시 관객들에게 성금을 모금,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색다른 공연 문화와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사례인 이번 공연에는 김종덕 천안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이경수 전 울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등 대한민국 대표 남성무용가들이 함께한다. 

박시종 대표는 "예술가로 살아오면서 받아온 사랑과 관심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공연이 어느새 6회 째를 맞았다"며 "예술가는 항상 변화에 민감하고 이를 통해 자아와 예술적 역량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 공연만큼은 초심과 의지를 잃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공연은 총 60분 동안 이어진다. 

작품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심연의 짙은 고뇌와 성찰에 대한 시각과 연장선이다. 

'속삭임'이 주제인 박정한, 김지성씨의 무대는 일상이 삶울 서정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이경수 전 울산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는 'EGO-Ⅲ'를 주제로, 현존하는 자신과 나의 욕구를 대변하는 또 다른 형태 'Ego(에고)'를 통해 비움의 철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섬세한 감성과 기품 있는 춤사위로 주목받고 있는 박시종 무용가는 한국무용의 서정적 아름다움과 시적(詩的) 춤 언어를 순백의 깨끗함과 섬세한 호소력으로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33회 서울무용제에서 '나와 나타샤와 시인'으로 대상을 수상한 박 안무가는 현재 (사)한국춤협회 상임이사, 청주대 예술대학 공연영상학부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