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각종 범죄를 감시하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12억6천만원을 투입, 청원구청 2층에 있는 164㎡ 규모의 통합관제센터를 이 건물 6층으로 확장(면적 851㎡) 이전하기로 했다.

통합관제센터는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문화재 감시, 농촌 방범용 등 설치부서에서 따로 관리하던 CCTV까지 통합 관리하게 된다.

즉 낮에는 원래 설치 목적대로 운용되고, 야간에는 모두 방범용으로 전환된다. 이 경우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방범용 CCTV는 1천124대에서 1천916대로 늘어난다.

확장 이전하는 통합관제센터가 관찰할 CCTV의 종류는 어린이안전·방범용이 1천462대, 불법주정차 단속용 245대, 재난관리용 65대, 교통정보 수집용 55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용 40대 등 순이다.

시는 모니터 요원을 더 늘리고, 사람의 특이한 행동패턴과 용의차량 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시내에 설치된 모든 CCTV가 24시간 가동되는 셈”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더욱 세심하게 지키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