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공무원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6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청주시 공무원 A(31)씨와 B(29)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월 24일 밤 9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한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 단속 과정에서 압수한 증거물에 이들의 성매매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성매매 광고를 보고 현장을 급습했으며, 증거물 조사 중 업주의 통화기록에서 이들 공무원의 전화번호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을 상대로 성매매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청주시도 경찰로부터 이들에 대한 기관통보가 오는 대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1인당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25)와 성매매 여성 3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