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영우(85·사진)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청주산단관리공단에 따르면 전 이사장은 최근 고령 등을 이유로 차기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전달했다.

전 이사장은 2000년 8대 때 이사장에 선출된 뒤 15년간 청주산단관리공단을 이끌어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주산단 입주업체와 약속했던 종합비즈니스센터를 지난달 18일 완공해 물러날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 이사장 후임으로 현재 부이사장인 (주)테크윈 정붕익(62) 대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 부이사장은 6년간 청주산단관리공단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입주업체로부터 업무수행 등이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청주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전 이사장은 임기를 마치면 그만두겠다는 견해를 주변에 여러 차례 전했다”며 “13대 이사장은 내년 2월 말께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9년 조성한 청주산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368개 회사 2만6천960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충북수출의 48.8%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