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한 현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연주회가 열린다.

카잘스챔버첼로오케스트라(단장 구동숙)는 14일 저녁 7시 청주아트홀에서 ‘첼로, 그 황홀한 울림’을 선사한다.
 
‘행복한 클래식, 즐거운 영화음악’이란 부제로 공연되는 이번 연주회는 12명의 첼로연주단원이 참여해 헨델의 사라방드와 그리그의 솔베이지송 등 현의 화음을 들려준다.

또 구동숙 단장은 솔로 무대로 바흐의 신의 날을 비롯해 양배추스프, 맘보, 축혼행진곡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음악을 첼로로 연주한다.

특별무대로 기타와 첼로의 협연도 이루어진다. 이병욱 서원대 교수의 편곡으로 선보일 국악 음악 한 오백 년과 검정 고무신은 이병욱 교수의 기타연주와 구동숙 단장의 첼로연주로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화음악으로 스크린과 함께하는 영화 OST와 함께 사성환 카운터테너가 파리넬리 중 울게하소서를, 박성우 성악가가 모래시계 주제곡인 백학을 들려준다. 이어 가수 김보임, 피아노 한지연이 특별출연해 서정적이고 정감어린 연주로 로맨틱한 무대를 연출한다.

구동숙 단장은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사라방드, 그리그의 솔베이지송을 비롯해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 시네마천국, 파리넬리 등 첼로의 중후하고 원숙미 넘치는 하모니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수준 높은 연주회로 그 어느 때보다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공연은 전석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