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영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후보자 간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의 재정 자립, 발전적 요소, 현안 사업, 공약 사항 등 모든 분야에 관한 공개 토론을 통해 후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한다”며 “공개토론회가 이뤄지면 우리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건설적인 자리가 될 것이며 아울러 유권자들은 후보자 간 공약 비교·검증을 통해 올바로 일꾼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중부 4군 당원 명부 공개를 충북도당에 공식 요청했지만 현 도당 위원장이며 우리 지역의 예비후보인 모 후보자가 본인만 열람하고 다른 후보자는 접근조차 못하게 한다”며 “지금 한나라당은 내우외환에 휩싸여 변화를 맞고자 노력하는데 충북도당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른 후보자에게도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의 당원 명부를 공개해달라고 다시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