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호미골지구 아파트 건설 시행사가 우미건설㈜로 변경됐다.

호미골지구 개발조합은 17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총회를 열어 ㈜지인텍에서 우미건설㈜로 시행대행사를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조합장 연임, 조합정관 변경, 기반시설 시공사 선정 등 추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체비지 매매계약 체결, 환지계획 변경·환지예정지 변경 지정, 자금 차입·상환방법 결정, 지장물 보상·협력업체 변경계약안 등도 처리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은 “토지를 소유한 실질 조합원들이 빠진 총회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명의신탁 무자격 조합장과 임원들이 소집한 총회는 불법”이라고 반발했다.

조합원 72명 중 실질적인 토지 소유주는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합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 6월부터 조합 측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이들은 조합을 상대로 총회개최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조합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 주장과는 달리 호미지구는 적법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이달중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미골지구에는 지하1층~지상25층 6개동 전용면적 84㎡~136㎡ 390세대 규모의 우미린 아파트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