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북 청주 서원구)은 12일 열악한 경찰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경찰수련원 신축사업비를 2015년도 예산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일대에 '폴리스 힐링 제천수련원' 건립을 위해 2015~2017년 3년간 172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당초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에 대해 불가입장이었다"며 "그러나 11일 열린 기획재정위 예산결산기금 심사 소위에서 국유재산관리기금운용계획안에 포함을 강력히 주장해 반영됐고 오늘(12일)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의결, 통과됐다"고 했다.

경찰관은 범인체포 야간근무 악성민원 등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보유객실 대 현원이 219실/11만명(0.2%)으로 서울시 338실/1.6만명(2.0%), 국방부 853실/21만명(0.4%)과 비교해 낮게 나타나 자연친화형 수련원 건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오 의원은 "경찰관의 직무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충북 북부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폴리스 힐링 제천수련원' 건립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