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2012년 사제·부제 서품식이 10일 오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장 주교가 집전한 이날 서품식에는 사제단을 비롯해 청주교구 가톨릭 신자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작 성가·자비송·대영광송·화답송·복음환호송·장봉훈 주교 강론 등이 진행된 제1부 말씀 전례, 부제직 사제직 수품 후보 선발·수품자 독신생활수락 및 순명서약(바닥에 온몸을 엎드려 직무를 수락하는 서약)·성인들의 호칭기도·사제와 부제 안수 및 서품기도 등이 열린 제2부 서품식, 성가대의 봉헌 성가 등으로 꾸며진 제3부 성찬 전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나정흠 미카엘(진천)·정구용 마르코(앙성)·김태완 야고보(꽃동네)가 사제, 이선찬 베드로(영동)·박세호 야고보(괴산)가 부제를 수품했다.

특별한 의식에 의해 교회 공직자들을 임명하는 절차인 서품식은 신품성사(神品聖事)라고도 하며 서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성(祝聖)할 수 있는 은총과 예식집행을 통해 공동체를 지도하는 봉사직을 부여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