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10일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센트럴파크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평균 775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신탁이 신청한 액수(808만6천원)보다 33만6천원 낮아진 것이다. 이로써 청주의 아파트 분양가는 ‘700만원대’로 복귀했다. 최근 청주에서는 원건설의 가마지구 힐데스하임이 3.3㎡당 평균 815만원에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센트럴파크는 49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지만, 택지 원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옛 청원 지역에 건설되는 것이어서 분양가가 8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한신공영이 짓는 센트럴파크 1천210가구를 이달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공급 규모는 84㎡ 1천168가구, 129㎡ 28가구, 138㎡ 7가구, 149㎡ 7가구 등이다.

한국토지신탁 측은 “청주에서 가장 높은 49층 건물이어서 이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중앙공원, 양청공원, 호수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