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친 충북도가 후속 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바이오엑스포의 후속 대책으로 ▲ 국제행사 다목적 전시관 건립 ▲ 바이오 국제행사 지속 개최 ▲ 우수 바이오 기관·기업 유치 ▲ 바이오산업 R&D 역량 강화 ▲ 줄기세포 연구도시 오송 실현 등 5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바이오 관련 국제행사와 학술대회가 연중 열릴 수 있도록 오송에 다목적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에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이어 올해 오송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전시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바이오 허브 충북' 브랜드 강화 방안으로는 '2015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한편 '2017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한다.

또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와 오송바이오엑스포 참여기업 CEO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요구한 B2B 중심의 산업전시회를 매년 개최하고, 오는 2018년에는 바이오엑스포와 같은 종합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연구기관 및 도내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연구개발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도 준공되는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와 연계해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기관·기업의 집적화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오송바이오엑스포 후속 대책이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바이오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실현을 위한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