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김병우 교육감의 선거 공약인 권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 확대 설치를 위해 준비 위원회를 조직,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교육과학연구원내에 설치된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참여 인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른 진로직업체험 교육 지원 활동이 요구되는 등 진로진학지원센터의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진로진학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과 준비를 위해 내년 2월말까지 준비 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한다.

준비위원회는 진로, 건축, 문화, 행정 분야 전문가 12명과 진로진학상담교사 중심의 자문 교사단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이전 예정교와 폐교를 방문해 접근성, 건물 현황, 전망 등을 고려해 전문가별로 면밀히 검토, 장소 선정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나갈 방침이다.

또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충북형 모델 결정을 위해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강원교육청 진로교육원, 잡월드, 광주교육청 등을 견학한 뒤 북부(충주·제천·단양), 중부(진천·음성·괴산·증평), 남부(보은·옥천·영동) 등을 순차적으로 답사해 충북 교육 환경에 적합한 진로진학지원센터 구축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권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일구는 진로진학교육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협력하는 교육 허브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