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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발레' 한바탕 춤판 벌인다박시종무용단, 오는 11일 서울서
'33회 서울무용제' 대상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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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2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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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성과 기품 있는 춤사위로 주목받고 있는 박시종무용단이 서울 무대에 선다.

지난 2012년 '33회 서울무용제' 대상 및 연기상을 받은 작품 '나와 나타샤와 시인'을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날 무대는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35회 서울무용제' 초청 공연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백석 시인의 원작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를 바탕으로 시 속의 '흰 당나귀'를 화자(話者)로 설정해 사랑의 몸짓으로 춤추게 하고 단순한 시적 (詩的) 공간을 다양한 무대 언어와 무용기법으로 펼쳐내 옛 시인의 아름다운 사랑의 시를 관객이 공감하고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사랑의 연대기'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안무가 박시종의 탐미적 안무기법과 흰나귀역 전건호, 나타샤역 박정선, 시인역 박정한 등 주역들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고혹적인 춤사위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눈의 정령들의 탐미적 군무의 몸짓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무대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박시종 무용단의 '나와 나타샤와 시인' 과 LATIN Innovation(박지우·김지영)의 댄스스포츠와 발레가 같이 어우러진 라틴댄스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총예술감독 및 안무를 맡은 박 대표는 청주대 예술대학 공연영상학부 공연예술전공 겸임교수, (사)한국무용연구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크지 않은 몸속에 품고 있는 내면의 포용력과 날카로운 감각을 여린 듯 부드럽지만 한순간 휘몰아치는 회오리 같은 에너지를 품고 있는 무용수이자 안무자로 무용계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켜오고 있다. 

그는 "안무한 작품들에는 한국적 정서와 자연의 색채가 잘 녹아들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소리를 통한 움직임의 추구'를 통해 한국무용계에 새로운 양식적 특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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