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산업과학고 곽기훈군.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최기정) 바이오식품과 2학년 곽기훈 군이 2일 방영된 KBS 취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카우트 ㈜ 에쓰푸드 신메뉴개발팀'에 최종 우승해 화제다.

곽 군은 3학년 학생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하여 상금 200만원과 꿈의 기업인 ㈜에쓰 푸드 신메뉴개발팀에 입사하는 행운을 얻었다.

곽 군은 1차 서류 면접, 2차 심층 면접, 3차 개별 과제, 4차 스튜디오 촬영까지 총 4단계를 거쳐 최종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2차 심층 면접에서는 직접 개사한 노래를 키보드로 연주하여 본인 홍보를 하였고, 3차 개별 과제에서는 소시지를 이용해 나만의 새로운 소시지를 만드는 미션을 부여 받아 얼굴 모양의 예쁜 소시지를 만들었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고향인 충북 영동의 특산물인 곶감을 활용한 '곶감을 품은 살라미'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식 피자를 만들어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개발했다.

곽 군 외에도 영동산업과학고는 2년 전부터 KBS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통해 (주)바이킹스, 한국농어촌공사, (주)에쓰푸드까지 모두 3년에 걸쳐 연속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지난 7월19일 방영된 청주MBC '잡아라 JOB'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이 학교 전용구 학생이 (주)JBL(대표이사 이준배)에 입사했고 이달 1일 방영된 동일 프로그램에서는 손효섭 학생이 대신제약공업(주)(대표이사 임문기)에 입사하고 박선영과 김찬우 학생이 (주)볼빅(대표이사 문경안)에 입사하게 됐다.

이밖에도 영동산업과학고의 수식어는 다양하다. 도내 유일의 국가직 농업계와 공업계 공무원을 배출했고 특성화고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2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연간 약 1억3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최기정 교장은 "작지만 강한 영동산업과학고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하며 제2의 곽기훈을 꿈꾸고 있다"며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전문기술인 육성이란 교육목표를 가지고 앞으로도 위풍당당 신고졸 시대 정착을 위해 우수 업체와의 협약을 추진하고 양질의 취업을 위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