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오페라단(단장 최재성)이 29~3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에서 통합청주시 출범기념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을 선보인다.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아리아가 일품인 '리골레토'에는 이강희(지휘), 고재형(연출), 김학근(합창지휘), 한지연·신혜경(음악코치)씨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리골레토는 4막으로 구성된 2시간이  넘는 오페라로 베르디의 음악적 천재성이 드러나는 그 시대의 상류사회의 비판과 이탈리아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의 상황을 빗대어 리골레토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위트와 사랑과 복수의 극적 요소들을 결합해 2시간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모를 정도로 흥분과 재미를 안겨주는 베르디 오페라의 수작이다.

▲ 최재성 단장.

이번 공연은 가로 18m, 높이 8m의 웅장한 무대배경과 5톤차 5대분의 소품이 동원된 충북도 오페라 공연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옥같은 테너의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곡과 여성스러운 애절함이 있는 그리운 이름(Caro nome)
등 너무나 잘 알려진 오페라곡을 들을수 있다. 

최재성 단장은 "무대 섭외기간만 1년, 단원들은 올 6월부터 강행군을 해 왔다"며 "저 예산에서도 수준있는 오페라를 지방민들에게 소개하고자 통합청주시 출범을 기념해 사명감으로 이번 오페라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010-8731-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