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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로화 붕괴 대비 비상계획 수립
연합뉴스  |  sjdaily@sjdai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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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11  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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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영국 재무부와 잉글랜드 은행이 유로화 붕괴에 대비해 `경제적 아마겟돈'을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경제부 장관이 밝혔다.

케이블 장관은 유럽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대폭 낮추고 유럽대륙이 내년에 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예측한 직후 나왔다고 영국이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아마겟돈은 성서에 나오는 말로, 지구 종말에 펼쳐지는 선과 악의 대결을 의미한다.

케이블 장관은 영국이 단일 화폐의 종말을 포함한 `모든 만일의 사태'를 준비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정부는 수많은 시나리오를 수립해 놓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영국 재무부가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0일 영국의 경제성장과 관련한 연설을 통해 유로존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한 뒤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캐머런 총리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를 거론한 뒤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가)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라면서 "현재 상황은 유로존에 대해 분명하고 현실적인 위험이며,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로존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통화를 구하려고 한다면 유로존의 기관들과 협력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 지체하면 지체할수록 위험은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유로존에서 두 번째로 경제력이 큰 프랑스에 재정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유럽위원회는 프랑스의 경제전망치를 낮췄다. 또 유럽위원회는 영국의 금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5월의 1.7%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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