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북 청주시 북이면 충북낙농농협에서 열린 치즈공장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신관우 충북낙농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역 낙농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치즈공장이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들어서 낙농업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낙농농협(조합장 신관우)은 22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 충북낙협 치즈공장은 대지 1077㎡ 위에 지상 2층(493㎡) 규모로 지어졌으며, 하루 20g의 스트링치즈 2만5000개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치즈는 국내산 원유 100%로 만들어지며, 이달말부터 ‘농협목우촌치즈’ 브랜드로 농협 하나로마트와 수도권 대형마트에 판매된다.

또 치즈공장 바로 옆에는 하루 70명이 동시에 치즈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규모의 낙농체험관이 만들어져 있다.

낙농체험장은 치즈만들기와 낙농 체험을 통해 유제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도시 소비자들과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충북낙농농협은 2011년과 2012년에 낙농진흥회가 시상하는 우수 집유조합에 선정된 데 이어 2013년에는 ‘최우수 집유조합’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관우 조합장은 “경제사업을 발판으로 성장한 낙농농협이기 때문에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치즈 가공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조합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