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인근 연결 3개 도로 연내 개통

올해 말까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도시 및 KTX 역사 등을 잇는 3개 도로가 잇따라 개통된다.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와 세종시 관문인 충북 오송역을 잇는 '오송역 연결도로'(총연장 9kmㆍ왕복 6차로)가 오는 6월까지 개통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와 오송역간 소요시간이 현재 30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현재 공정률은 86%다.

또 세종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공주 정안나들목을 잇는 '정안IC 연결도로'(총연장 15.3kmㆍ왕복 4차로)는 오는 12월 완공 개통된다.

이 도로는 7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사업비는 626억원이다.

이밖에 세종시와 대전시 유성구를 연결하는 국도(총연장 8.8㎞ㆍ왕복 8차로)는 오는 5월 완공 개통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애초 이 도로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 시작일인 지난해 12월 26일 이전에 임시개통할 계획이었으나 도로 중간에 건설 중인 자전거도로(폭 3.9m)와 태양광시설 설치공사가 지연되면서 완공시점을 늦췄다.

행정도시건설청은 현재 왕복 8차로 중 6차로만 개통하고 자전거도로와 태양광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

유근호 행정도시건설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는 KTX 역사, 일반철도 역사, 고속도로 나들목 등과의 거리가 15분 이내로 좁혀지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며 "특히 이들 도로는 세종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14.1㎞ㆍ6차로)는 2014년까지, 세종시∼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 연결도로(3.3㎞ㆍ6차로)와 세종시∼청주시 연결도로(10.1kmㆍ4차로)는 2015년까지 각각 개통된다.

특히 세종시-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 연결도로와 세종시-청주시 연결도로는 애초 2017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행정도시건설청과 충북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개통 시점이 2년 이상 앞당겨기게 됐다.

이밖에 세종시∼조치원 연결도로(4.5㎞ㆍ6차로), 오송역∼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4.4㎞ㆍ4차로), 세종시∼공주시 연결도로(10.4㎞ㆍ6차로),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2.9㎞ㆍ4차로), 세종시∼부강역 연결도로(1.5㎞ㆍ4차로) 등도 2017년까지 각각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