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직속인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이 1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오송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를 둘러봤다. 이 위원장은 충북지사 재임 때인 2002년 9월 첫 오송 바이오 엑스포를 개최했었다.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개막 6일째인 1일 누적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는 이날 오후 1시께 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통역사 애나(23·러시아)씨 일행이 입장하면서 관람객 3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30만명 입장을 기념해 가진 이벤트 행사에서 "목표 관람객이 70만명인데 1주일만에 절반의 목표치를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막한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에 1일 평균 5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당초 예상보다 입장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일에는 국군의 날 주간 행사가 열려 군인 단체 관람객들이 대거 방문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천절 연휴인 2일부터 4일까지 사전에 예약한 단체관람객들이 엑스포장을 대거 방문할 예정"이라며 "키즈카페 형태의 인체탐험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폐막일인 12일까지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많아 관람객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같은 추세가 유지되면 관람객 목표치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이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과 7개 시 생활권발전협의회 대표 위원,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 등과 함께 방문해 1시간동안 바이오산업엑스포 현황을 청취하고 '바이오미래관' 등 주요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 위원장은 "12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바이오산업엑스포에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엑스포가 산업과 문화가 결합한 형태로 발전해 많은 기업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엑스포로 치러지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