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오른쪽 세번 째) 청주시장이 28일 '2014 청원생명축제'20만번째 입장객인 유병갑(왼쪽 두번째)씨, 유씨의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국 최대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4 청원생명축제’ 관람객이 개막 나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창읍 용두리 미래지공원 일대에서 개막한 축제 입장객은 28일 오후 5시 현재 20만명을 돌파했다.

개막일인 지난 25일 3만5000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이후 26일 3만명 등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27일 7만7000명 등 인파가 몰렸다.

주말 내내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이며 청주는 물론, 인근지역에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축제가 이처럼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다양한 볼거리와 신나는 체험행사, 군침 도는 먹거리가 많고 무엇보다 입장권으로 음식 및 농특산물 구매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관람객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28일 20만번째 축제장 입장 주인공은 청주시 사직동 유병갑(69)씨 가족들. 아들과 며느리, 손녀 등 가족 3대가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가 행운을 얻었다.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다는 유씨는 “다른 어느 행사보다 볼거리나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아 행사 때마다 매년 빠지지 않는데 오늘 이렇게 행운을 얻어 정말 기쁘다. 내년에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청원생명축제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날 행운의 20만번째 주인공인 유씨에게 축제추진위가 준비한 기념품과 꽃다발, 청원생명쌀, 고구마 등을 선물했다.

축제에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추진위는 관람인원이 지난해 47만명보다 3만여명 늘어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 청원생명축제는 ‘생명의 중심, 풍요의 고장 가온누리 청주’라는 주제로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