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의정비가 소폭 인상으로 결론났다.

청주시는 25일 2014년도 청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2015년도 시의원의 의정비를 월정수당 2785만원과 의정활동비 1320만원을 포함해 4105만원(옛 청주시의원 기준 1.7% 인상)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옛 청주시의원 의정비 4059만원보다 46만원, 옛 청원군의원 의정비 3468만원보다는 637만원 늘어난 것이다.

10명의 의정비 심의위원 중 8명이 인상 의견을 냈으나 2명은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비 인상 폭 논의에서는 7명이 1.7% 인상 의견을 내 채택됐다.

이번 청주시의원 의정비 인상 폭이 공무원 보수 인상률(1.7%)이내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등 주민의견 수렴과정은 생략하기로 했다.

의정비심의위는 또 2016년도부터 2018년도까지의 시의원 의정비 지급 기준액을 해마다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대로 월정수당을 인상하도록 결정했다.

정부는 올해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종전에 매년 열리던 의정비심의위원회를 4년에 한번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 선거를 마친 후 열도록 했으며 이때 결정된 의정비를 다음 선거 때까지 4년간 적용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의정비 지급기준액을 의회에 통보한 후 현재 유보된 시의원 의정활동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