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 듀얼 공동훈련센터'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일자리 창출과 청년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스위스 베른의 상공직업학교, 독일 도제훈련 등 프로그램을 한국형으로 바꾼 제도다.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 취업희망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이론 교육과 기업 내 현장훈련을 제공하고 수료자에 대한 역량을 국가가 평가해 자격(학력) 등을 인정하는 새로운 교육훈련 모델이다.

충북보과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매년 시설·장비 비용 15억, 운영비 5억원 등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받는다.

듀얼 공동훈련센터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현장훈련(OJT)으로는 부족한 관련 직무분야의 이론과 실습 보충교육 등 현장 외 훈련(OFF-JT)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교육훈련 역량을 갖춰야 한다.

충북보과대는 올해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선정에 이어 일·학습병행제 사업까지 수행하게 돼 대학 역량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용석 총장은 “일-학습병행제는 능력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합한 제도”라며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불필요한 재교육비용 감축과 근로자의 지속적인 경력개발을 통한 장기근속 유도로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올해 18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 신입사원 72명을 대상으로 전기전자, 기계, 화학 등 5개 분야에 대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훈련과정을 개발해 오는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