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왼쪽) 충북지사가 도청 현관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맞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민생현장 방문길에 나선 정 장관은 제주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경상북도에 이어 다섯 번째로 17일 충북도를 방문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7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통합청주시 청사 건립비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민생현장 탐방차 충북을 방문한 정 장관에게 이 지사는 “통합시 지원은 대통령 공약사업이었고 지난 7월 통합청주시 출범식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통합시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며 “행정구역 자율통합의 모범사례이면서 국민 대통합의 상징인 통합 청주시가 안착하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과거 충북은 각광받지 못하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신수도권 시대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충북이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의 리더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통합청주시의 빠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현장 속에서 지방자치 발전의 길을 찾으려 한다”며 “나라 전체의 균형을 고려하더라도 충북의 역할은 계속 커질 것이기에 적극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지사는 충북도 재난안전체험관 건립,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건립, 용곡~미원간 도로 확장·포장, 충북도 장애인체육관 보강, 담뱃값 인상에 따른 지방재청 확충 방안 등에 대한 협조를 장관에게 건의했다.

도청에서 현안사업에 관한 설명을 청취한 정 장관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9988행복지키미’와 간담회를 한 뒤 충주에서 열리는 39회 민방위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