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김영호(50 · 사진) 박사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주관한 ‘2011년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돼 오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상을 받는다.

김 박사는 지방행정 달인 농업분야 4명중 1명으로 충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는 14년 동안 과수분야연구를 하며 수출용 복숭아 착색전용봉지 개발과 폭설과 강풍에 강한 소형연동하우스 개발, 국내 최초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을 개발하는 등 산업재산권(특허) 6건, 기술이전 3건, 품종육성 2건, 정책건의 11건, 영농활용기술 개발 24건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박사의 주요 연구실적을 보면 복숭아재배에 필요한 착색증진용 복숭아 전용봉지(백색,황색)를 개발, 전국 복숭아과수원에 100% 보급해 연간 12억원의 수입대체 및 404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증대 시켰다.

또한 기상재해 경감을 위해 폭설과 강풍에 강한 소형연동비닐하우스를 개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표준설계도로 지정고시하여 전국적으로 시설포도, 블루베리 등 소형과수와 시설채소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 중 이다.

이 하우스는 시설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염류집적 장해를 예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가피하게 이동 설치할 경우 비전문가라도 쉽게 해체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껍질째 먹는 포도 ‘자랑’ 품종을 육성 품종 등록하고, 통상 실시권을 체결하여 전국 포도 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 중 이다.

김 박사는 “맡은 업무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일념으로 동료 연구원 및 농업인들과 끊임없이 노력한 것이 달인에 선정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충북 농산물의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