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충북도민체전’ 폐막식에서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청주시선수단과 2위 충주시선수단, 3위 제천시선수단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5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청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보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주시는 금메달 4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8개 등 모두 78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2만5390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주시는 일반부와 학생부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충주시가 금 16개, 은 29개, 동 21개 등 모두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864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금 5개와 은 20개, 동 17개 등 모두 42개의 메달을 따낸 제천이 3위(종합점수 1만 815점)에 올랐다.

다음으로 음성군(1만8657점·종합 4위), 보은군(1만8358점·종합 5위), 진천군(1만6651점·종합 6위), 증평군(1만5801점·종합 7위), 괴산군(1만5052점·종합 8위), 옥천군(1만4258점·종합 9위), 영동군(1만3827점·종합 10위), 단양군(1만 616점·종합 11위)이 뒤를 이었다.

일반부에서 청주시는 2만2579점으로 1위, 충주시 1만8515점으로 2위, 제천시 1만7524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학생부에서는 청주시가 464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음성군이 3684점으로 2위, 충주시가 334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보은군·옥천군·청주시가 전년도 기준으로 성적이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에서 1, 2, 3위를 차지했다.

또 진천군이 화합상, 제천시가 질서상, 보은군이 우정상을 받는 등 모범선수단상이 수여됐다. 충북도육상경기연맹과 충북도축구협회는 모범경기단체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보은군민운동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감동을 주는 경기장면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관람에 이어 성적발표 및 시상,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루자 보은의 꿈, 모으자 충북의 힘’을 표어로 내건 이번 대회는 개최지인 보은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연일 경기장 안내와 봉사에 나서 성공체전을 뒷받침했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시·군에서 4083명(임원 1144명, 선수 2939명)이 참가했으며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청주시 단일팀으로 처음 출전했다. 내년 제54회 충북도민체전은 청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