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충북이 2년 연속 그라운드골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24일 강원도 속초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축전에서 충북선수단은 그라운드골프 종합우승, 축구 종합·파크골프·탁구 종합 각 2위, 씨름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육상에서도 금·은메달 각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22일 속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3번째로 입장한 충북 선수단은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알리는 조형물과 대형 현수막을 앞세운 이색 홍보전을 보여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시종 지사와 이언구 도의장도 이날 식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35개 종목 모두 10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충북은 그라운드골프에서 장년부 남·여, 일반부 남·여, 어르신부 남·여 등 전 종목에서 입상하며 종합우승 2연패를 기록했다.

대회 통산 6번째 종합우승으로 충북이 그라운드골프 전국최강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축구에서는 노장부가 결승에서 제주도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장년부가 3위, 여자부 3위, 실버부 3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의 영예를 안았다.

파크골프는 단체전 2위와 개인전(권오석) 2위를 차지해 종합 2위를, 탁구는 남 40대부 1위, 남 50대부 2위, 여 50대부 1위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씨름은 단체전 2위와 개인전 남자 40대 김정희 선수가 3위, 개인전 여자 무궁화급 손보영 선수가 3위에 올라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정구는 남 20-30대부 우승, 여 50대부 1위, 혼성부 2위를 기록했고, 생활체조는 어르신부 1위, 사격은 트랩 2위를 따냈다.

자전거는 남 MTB부분 곽동식씨 2위·최영석씨 3위를, 국학기공에서는 일반부 개이전에 전국일씨가 3위를 기록했다.

테니스는 여자 일반부와 지도자부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인라인스케이팅은 여자 최강전에서 유연정씨가 2위에 올랐고, 당구는 남녀 캐롬 3위를 따냈다.

농구는 대학부 3위, 배드민턴은 어르신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육상종목에서 남자 70대부에 참가한 김태호씨(77)는 100m와 200m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어 노익장을 과시했다.

남자 30대부 오종원씨는 800m와 10km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남자 60대부 박부근씨는 100m와 1500m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50대부 변정모씨와 여자 20대부 조한나씨는 각각 1500m와 1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