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리서치&관광 비즈니스지구 부지에서 열린 ‘충북경제자유구역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기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강병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공사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동북아 바이오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충북경제자유구역 리서치&관광·비즈니스지구(오송2단지) 개발이 본격화 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현지에서 충북경자구역의 최대지구이자, 동북아 바이오산업 허브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리서치&관광·비즈니스지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기공식은 지구지정 후 4년만이고, 단지 개발에 착수한지 9년만이다.

이날 기공식과 함께 착공한 리서치&관광·비즈니스지구 사업은 오송역 건너편인 오송읍 정중리·봉산리 일원 328만㎡ 규모 용지에 사업비 9천 323억원이 투입된다.

리서치&관광·비즈니스지구는 2018년 1월 준공될 예정으로 경자청은 오는 10월부터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시작해 이주자 택지,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등을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4개 해외 합작투자기업과 3개 국내기업 등 7개 기업과 1천 260억원 규모의 입주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자청은 지구내에 100여개의 의료·보건 관련 기업체와 연구기관이 입주해 3조 6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6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와 함께 바이오 인프라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자청은 기업체와 함께 입주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주거·문화·비즈니스 시설과 외국인 학교·의료기관 등을 유치해 최적의 외국인 정주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충북도는 리서치&관광ㆍ비즈니스지구 조성을 계기로 오송을 바이오 신거점 지역이자 BI산업과 융합산업,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송 첨복단지와 함께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기업·교육·행정기관 집적화를 통해 '바이오 연구개발~임상~인허가~생산'에 이르는 원스톱체계를 구축, 세계적인 바이오밸리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내에는 호텔, 컨벤션, 병원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오송역세권 사업 중 문화·관광·상업지구 기능을 수행해 실질적인 역세권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이언구 도의회 의장, 변재일 국회의원, 이승훈 청주시장,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구가 완공되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더불어 명실공히 동북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해 실업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중앙부처 및 정ㆍ재계,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