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괴산읍 궁국장(사호정)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국 남녀궁도대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올해 10회째 열리는 ‘괴산청결고추기’대회는 전국의 남녀 궁사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펼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군 궁도협회(회장 윤태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단체전, 남자 장년부 및 개인전, 남자 노년부 개인전(만 65세 이상), 여자 개인전 등 4종의 경기가 열린다.

대회 첫날인 9일은 단체전 예선 32강을 열고 16강 진출 승자를 선발한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선정한다.

이어 10일과 11일은 개인전(장년부, 노년부, 여자부)을 진행한다.

윤태진 회장은 “해마다 개최하는 전국 남녀궁도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알찬 대회로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지난 9회 대회엔 단체 120개팀 600여명과 1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기를 쏟아냈다. 9회 대회 단체전 우승은 광주무등정이 차지했고, 박덕수 선수(청원 약수정)가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