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회의원(57·충주·사진)이 지역 현안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4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에코폴리스지구는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개발과정에 충주시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함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체 개발면적이 4.2㎢에 불과한 상황에서 반쪽만 개발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당장 충북도의 단계적 개발계획에 대해 중앙부처와 협의해 대안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먼저 소음문제를 겪고 있는 타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소음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책마련이 어렵다면 대체부지를 선정해서라도 개발면적이 줄어드는 것은 막아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에코폴리스 개발은 충북도가 하고 있지만 결과물은 충주시민의 것”이라며 “에코폴리스는 충주의 미래 먹거리이며 세계로 영토를 넓히는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수안보 말문화복합레저센터 유치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말문화산업은 정부의 육성산업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 선거 공약에도 포함됐듯이 농업의 6차산업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시장 재임 시절에도 말 지구력대회 등을 유치하며 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조길형 충주시장과 넓은 범위에서 이 문제(말문화센터 유치)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먼저 마사회의 재공모 여부 등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종합적 검토를 통해 시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배 국회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제기됐던 성추행 의혹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했던 당사자들의 고소 취하 문제에 대해 이번 의혹 제기로 피해를 본 당사자의 의견과 시민들의 조언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