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이승훈 시장의 핵심 경제공약 이행을 주도할 2개과 7팀 신설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31일 본청의 현행 6국 3담당관 34과를 6국 4담당관 35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부시장 직속으로 창조도시담당관이 새롭게 설치된다.

창조도시담당관은 옛 연초제조창 중심의 도심재생 선도사업, 항공정비사업, 저비용항공사 유치, 오송역 중심의 개발 지원, 첨단산업 민간투자 유치, 준공영제와 대중교통 체계개선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한다.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해 72시간 무비자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겨냥, 관광 산업을 이끌 관광과도 신설했다.

예산법무과는 예산과, 기업지원과는 투자유치과, 생활민원과는 생활안전과,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 허가민원과는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과는 공공시설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됐다.

실과 개편에 따른 업무 강화를 위해 도시전략팀, 공항활성화팀, 오송사업팀, 교통선진화팀, 예산2팀, 관광사업팀, 회계팀(환경관리본부) 등 7개 팀도 신설됐다.

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25일 시의회에 상정된다.

시는 의회가 조직개편안을 승인하면 9월 중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지역을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와 구도심 활력 증진 등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