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하 농관원 충북지원)은 24일 농정현장의 다양한 계층과 농업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농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최근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발표, 한·중 FTA 등 사안이 복잡하고 이해 관계자가 많은 당면 업무를 대상으로 기존의 이통장협의회를 다양한 계층과 폭넓게 소통하는 창구로 확대 발전시킨 '농정협의회'로 개편해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청주시를 대표하는 이통장과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언론인, 지자체, 농협 등에서 다양한 관계자 25명이 참석하였으며, 농업정책을 직접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농정협의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청주지역담당관이 참석해 '쌀 관세화 유예종료 대응', '한·중 FTA 협상 동향'과 '농업재해보험 가입 안내' 등 농정 주요현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쌀 관세화'란 국내외 가격차만큼 관세를 설정하고 해당 관세를 납부할 경우 쌀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수입물량 제한 등 국내시장 보호수단을 관세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담당관은 "쌀 관세화를 위해 정부는 모든 FTA에서 쌀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해 국내 쌀 산업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쌀 관세화 유예 종료로 인한 쌀 산업 종사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생산기반 유지, 국산쌀과 수입쌀의 혼합판매 금지, 부정유통 제재 강화 등 쌀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 충북지원은 농업경영체 통합 DB구축 등 올해 주요 업무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협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농업정책을 수립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되도록 하여 줄 것을 지역담당관에게 당부하였으며 건의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