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청주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방서도시개발사업조합은 최근 택지조성·주택건설 전문기업인 중흥건설과 1천400억원 규모의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 편입됐다 민간개발로 분리된 방서지구가 10여년의 산고 끝에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3천8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방서지구는 중흥건설이 방서지구 택지조성공사를 시행하고 아파트 용지 1필지를 우선 분양받아 자체 아파트를 짓게 된다.

또 나머지 2개의 공동주택용지에 대해서도 GS건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현대산업개발, G-Well 시티 등이 아파트 사업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곧 사업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중흥건설이 충북에 첫 진출인만큼 세종시에서 약 1만 세대의 중흥 S-클래스 브랜드타운을 조성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PF 대출 없이 자기 자금으로 청주 방서지구에 무심천변을 활용,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수변택지단지를 조성하고 명품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동남지구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심천변을 따라 개발되는 방서지구는 총면적 46만4천225㎡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3천800세대가 들어서는 대형 사업지로 청주 동남부 지역 최대 핵심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