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국공예관이 올 한 해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펼친다.

우선 오는 17일부터 한 달 간 한국공예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지난 10년, 다가올 10년’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공예관은 지난 10년의 자료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와 기증작 전시를 선보인다.

충북의 작가 초대전을 매 분기 1회씩 모두 4회 실시한다.

충북의 유일한 옻칠명장인 김성호 씨를 초대해 옻칠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으며 목공예가 윤을준 씨와 금속공예가 정차연 씨의 부부전도 열린다.

또 여류도예가 김혜경 씨와 진경희 씨의 2인전, 섬유작가 송재민 씨와 도예가 최철기 씨의 2인전이 잇따라 열릴 계획이다.

국제교류전도 개최한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7회에 걸쳐 개최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모전 수상 작가 중 히로시 스즈끼(1회 대상작가·일본)를 비롯해 국내·외 대표작가 20여명을 선정, 이들의 최근 창작활동 내용을 소개한다.

시민을 위한 생활 공예 육성 사업도 전개된다.

규방, 도자, 염색, 한지 등 4개 강좌 250명을 모집해 생활 공예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흙 사랑(도자), 한지랑(한지), 땀&땀(규방) 등 시민동아리 3개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예창업아카데미도 운영키로 했다.

공예창업아카데미는 대학생이나 일반 시민 등 공방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멘토 역할을 해 주는 제도로 세무, 회계, 법무, 홍보, 마케팅,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창업지도 등을 체계적으로 하게 된다.

이외에 청소년 공예학교, 찾아가는 전시사업, 문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의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작가들의 해외 교류전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