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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대 최고급 화성 탐사선 25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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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11  1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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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의 화성 로봇탐사선 프로젝트인 큐리오시티호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사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5일 오전 10시21분(그리니치표준시 오후 3시 21분)에 플로리다주(州)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 표면 탐사선 큐리오시티호를 발사한다고 10일 밝혔다.

발사와 궤도진입에 성공하면 큐리오시티호는 8.5개월 후인 내년 8월에 화성 적도 바로 아래 분화구인 게일크레이터에 착륙해 표면 탐사를 시작한다.

큐리오시티는 첨단 카메라와 무선 분석장비를 갖춘 로봇이 탑재된 탐사선으로,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로봇팔을 이용해 다양한 고도에서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탐사선은 표면 착륙 때 로봇에 매달린 '로켓 배낭'의 추진력으로 고도를 조절하며, 바닥에 닿기 직전에 몸체에서 바퀴 6개와 서스펜션이 튀어나오도록 설계됐다.

공식 명칭이 '화성과학실험실(MSL)'인 큐리오시티 프로젝트에는 25억달러(2조8천억원 상당)가 투입됐다.

NASA MSL 사업단의 연구진은 "큐리오시티는 화성 연구자에게 꿈의 장비로, 역대 최고 역량을 자랑하는 탐사선"이라며 흥분했다.

큐리오시티 프로젝트는 화성에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반면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해 지구로 서서히 추락하고 있는 러시아 화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는 복구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러시아 우주 당국인 로스코스모스 과학자들은 이날 포보스-그룬트호와 몇 차례 순간적으로 교신했으나 제어 회복에는 실패했다.

러시아 당국은 추락 속도가 하루 2㎞ 정도로 매우 느리다는 데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복구를 시도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현지 언론이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익명의 로스코스모스 관리는 "상단 추진엔진을 점화하지 못하면 포보스-그룬트는 곧 우주 쓰레기 신세가 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에 말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당국의 주된 우려는 맹독성 연료가 지상으로 추락할 가능성 쪽으로 옮아가고 있다.

당국은 탐사선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연료 등 위험 물질이 사방으로 흩어져 지상에 추락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9일 오전 0시1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 운반체 '제니트-2SB'에 실려 발사된 포보스-그룬트는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나 이후 자체 엔진장치가 켜지지 않아 화성으로 가는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같은 로켓에 실려 발사된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1호는 포보스-그룬트호와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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