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배 예비후보는 3일 자신을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의 A 전 도의원을 충주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A 전 도의원이 지난달 23일부터 최근까지 나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충주시민에게 허위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을 비방하는 유인물도 공개했다.

A4용지 1장짜리 유인물에는 "이 예비후보가 충주시장 재임 때 부하직원과 함께, 한 음식점에서 여종업원을 성희롱해 여종업원의 남편으로부터 멱살잡이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이 후보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열기 위해 시내 모 호텔의 리모델링 공사비 26억원을 지원했다'는 내용도 있다.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SNS를 통해 배포된 유인물 등의 내용을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