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가 출범해도 도로명 주소 활용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청주시는 다음달 1일 행정구역이 통합돼도 청주와 청원 지역 도로명과 건물번호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 등 4개 구를 신설함에 따라 관할 행정구역이 달라지는 지역은 주소 표기 방법이 일부 바뀐다.

청주시 흥덕구 충렬로54번길 13(사직동)은 청주시 서원구 충렬로54번길 13(사직동)으로, 청원군 내수읍 비중길 7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비중길 7로 변경된다.

관할 행정구가 변경되는 청주 지역은 도로명 주소에서 구 명칭만 바뀌고, 청원군 지역은 청주시와 관할 구의 명칭만 바꿔 표기하면 된다.

상당구에서 통합 후 청원구로 관할이 바뀌는 동은 우암동과 내덕1·2동, 율량사천동, 오근장동이다. 흥덕구에서 서원구로 바뀌는 지역은 사직1·2동, 사창동, 모충동, 수곡1·2동, 산남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이다.

청원군은 동남부의 낭성·미원·남일·가덕·문의면이 상당구가 되며 북부의 내수·오창읍·북이면은 청원구가 된다. 서남부 남이·현도면은 서원구로, 서북부의 오송읍·강내면·옥산면은 흥덕구로 편입된다.

시는 402개 공동주택 단지에 도로명주소 안내판과 안내스티커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군에서 발급한 주민등록중도 재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관할 구가 바뀌는 지역 주민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증 뒷면 주소를 변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