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제10대 총장 선거결과 1순위 후보는 윤여표(58·약학대학 약학과)교수, 2순위 후보는 이장희(58·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충북대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8일 첫 간선제로 총장 선거를 실시하고 유효표 47표 중 24표를 얻은 윤여표 교수를 1순위로, 23표를 획득한 이장희 교수를 2순위로 선정했다. 충북대는 1·2위 순위자를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 충북대 총장후보자 공모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총장임용후보자에 입후보했다.

충북대는 2012년 정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직선제 폐지 등)을 받아들여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총장선출 방법을 바꿨다.

이날 총추위는 1차 투표를 통해 출마한 후보 9명 중 5명을 결정했고 2차 투표에서 3명의 후보를 뽑은 후 최종 3차 투표를 통해 1순위 후보와 2순위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

윤여표 교수는 아시아 100위 이내·국내 10위권 진입, 발전기금(기부시설 포함) 500억원 조성, 학생취업률 거점국립대 1위, 교직원복지 국립대 상위권, 실내스포츠콤플렉스 건립, 교수연구 전국 10위권 등을 공약했다.

이장희 교수는 CBNU 멀티플렉스 동문복지회관 건립, 오창캠퍼스 총 1천억원 규모의 융복합연구교육센터 건립, 오송캠퍼스 총 500억원 규모 바이오 R&D 센터 조성, 국제교류협력센터 신설, 오창·오송첨단과학캠퍼스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차기 충북대 총장은 이들에 대한 신원조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