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위축된 한우고기 소비기반 확대와 소값 안정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육출하사업을 실시해 마리당 2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저능력암소 비육출하사업은 한우 사육두수가 과잉인 현 여건에서도 암소 도태비율이 낮아, 사육두수 감축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암소도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지방비 10억원을 들여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임암소의 인위적인 도태를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 사업은 도내 한우암소 사육농가 중 신청일 현재 축산업 등록을 한 농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저능력우 및 노산우 등 유전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비육시켜 도축장으로 출원하는 경우 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공율 도 축산과장은 “농가에게 사육두수․ 가격전망 등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한우 과잉입식으로 인한 소값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한다”며 “송아지 입식자제, 한우암소 비육출하 등을 통한 농가의 자율적인 적정규모 사육두수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