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충북대학교 제10대 총장 임용후보자 1차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우 교수회장, 김수갑, 이재신, 하성룡, 김승택, 이장희, 김귀룡, 정중재, 윤여표, 배득렬 총장 후보.

오는 18일 충북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총장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북대 총장선출위원회는 9일 오전 9시30분 대학본부 대강연실에서 9명의 후보자가 참가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어 오후 3시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토론회 발표순서는 기호 추첨에 따라 김귀룡 철학과, 배득렬 중어중문학과, 정중재 국제경영학과, 김승택 의학과, 이장희 경영학부, 김수갑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윤여표 약학과, 하성룡 도시공학과, 이재신 교육학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귀룡 후보(58)는 "열악한 재정규모를 키우겠다"며 재직 중 기성회계 규모 1000억 원 이상 확충, 일반회계(국고) 규모 1400억 운 이상 확충, 산단 현금 유입자금 연간 1100억 원 이상 증액, 발전기금 연간 100억 원 이상 증액 등을 내세웠다.

배득렬 후보(52)는 "활용가능한 모든 인적 자원을 동원해 재정 확대 및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1단계로 교육·연구·행정시스템 정비·학교기업 활성화 기반 구축·발전계획 수립, 2단계 학교기업 운영을 통한 재정 확보, 3단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을 약속했다.

정중재 후보(59)는 "구성원이 행복해지면서 성과가 높은 대학으로 이끌겠다"며 최고운영위원회와 상근감사제 도입, 120점 학점 이수제 도입, 7년 안식년제 확립, 국립대 상위수준의 급여수준 향상, 획기적 발전기금 조성과 다양한 수익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승택 후보(60)는 "구성원 모두의 자긍심이 충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으뜸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연구여건 향상을 위한 환경조성, 연구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제도 구축·운용, 학습수월성이 우선하는 선순환적 교육시스템 강화, 재정운영의 선진화 등을 밝혔다.

이장희 후보(58)는 "교육만족도 1위, 특성화분야 연구 실적 1위, 대학자부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며 오창·오송 첨단과학캠퍼스 완성으로 CBNU마스터 플랜 구축,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기반한 행정수도권 거점대학 허브화, 부총장제 신설 등을 강조했다.

김수갑 후보(53)는 "충북대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대학재정규모 5000억 원, 대학 발전기금 모금 500억 원, 교수 연구지원(우수논문장려금 2배 확대 지원), 직무역량향상비+인센티브 확대, 500만 원 지원, 세계적 개신인재 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공약으로 밝혔다.

윤여표 후보(58)는 "미래 대학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개혁이 요구된다"며 아시아 100위 이내 전국 10위권, 학생취업률 거점국립대 1위, 국제화 전국 30위권 상승률 거점 국립대 1위, 발전기금 500억 원 조성 등을 내세웠다.

하성룡 후보(57)는 "새 길을 열어가는 대학, 함께하는 대학, 신뢰받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통섭형 교육체계 구축, 자립형 전문인력 양성, 지식·문화·정보 서비스 거점, 대학 국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책임경영 구축, QS아시아대학 50위권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이재신 후보(61)는 "전국 유수 대학과 경쟁하는 신수도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창의적 글로벌 인재교육강화, 기초학문 및 특성화 분야 육성, 대외평판도 및 국제화 수준 제고, 재정역량의 강황 및 발전기금 확충, 교직원 급여수당체계 정비 등을 주장했다.

한편 2차 토론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투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