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후보들이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최대 표밭인 청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빗속을 뚫는 마지막 총력 유세 대결을 펼쳤다.

김병우 후보는 사창사거리에서 출근길 거리 인사를 한 뒤 유세차를 타고 청주 시내를 돌며 "신나는 학교, 재미있는 공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상당공원 사거리와 성안길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치고 나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김석현 후보는 이날 종일 인구 밀집지역인 흥덕구에서 "45년 교육전문가로서 충북교육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며 한 표를 당부했다. 그는 유세를 통해 "교육 비전과 정책을 가진 저만이 교육감 적격자"라며 "저에게 한 표를 행사하면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철 후보도 유세차를 타고 청주 시내 전역을 도는 시티투어를 통해 "교육을 진보와 보수로 편을 가르지 않고 오직 바른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손 후보는 "전국 최연소 교장 등 교육 외길을 걸어온 저를 선택하면 충북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장병학 후보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전교조 출신 보수 단일후보,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 충북 단일후보인 저에게 충북교육의 짐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로 자랄 수 있는 행복교육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강상무·임만규·홍순규 전 교육감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 "기본이 바로 선 행복한 충북교육을 이룰 수 있도록 장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