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학 충북도교육감 후보는 평생을 충북 교육에 열정을 바친 교육자다. 지난 5월 3일 비전교조 출신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5명중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그의 가장 큰 매력은 포옹력과 어울림이다. 그와 얘기를 몇 마디 나누면 금방 친해진다. 그 만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준다.

그는 주위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게 당당함이라고 한다. 그래서 ‘소통과 연성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교육계 원료 160여명에 이어 보수성향 후보 중 중도에 사퇴한 홍순규, 임만규 전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는 초등교육 출신이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이다. 시인 수필가로의 문학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대 비전교조 출신간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기본이 바로 선 충북교육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장병학 후보를 선거사무실서 만나 출마의 변과 공약 등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장병학 충북도교육감 후보.

▶ 충북도교육감 출마의 변은.

충북교육경력 40년, 주민직선에 의해 국회의원보다 배가 넓은 선거구에서 교육의원으로 당선돼 4년 간 충북교육청과 11개 지역교육청, 10개 직속기관과 666개의 유·초·중·고교·특수학교의 예산심의 및 의결을 하면서 개선할 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교육행정을 반듯하게 세우고 교육가족과 혼연일체가 돼 기본이 바로 선 충북교육을 실현하는 데 소명을 다하겠다.

▶ 교육계 보수층 결집 방안은.

국가관이 투철한 보수층을 대상으로 결집하고 또 다른 반대세력을 끌어안고 싶다. 비리, 전과 기록이 있고 실제 학생을 볼모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여러가지 부작용을 만들고 또 이념교육을 시켜 국가관을 훼손시키는 이런 교육감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보수층을 끌어안을 것이다. 우리 사회 기본질서를 유지하고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을 지향하고자 하는 뜻있는 인사들은 저를 지지하리라 생각한다.

▶ 주요 공약은.

학교 안전공동협의회 조직 운영과 도 단위 진단평가, 중간고사 폐지, 시·군 과학관 리모델링, 충북교육박람회 개최로 안전과 기본교육에 충실하겠다. 단임 임기 실천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교육행정 구현과 교육장 임기 보장, 교육감 업무 추진비 공개로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학교 비정규직 차별 없는 정책 추진과 성폭행 등 비위 교직원 일진 아웃제 운영으로 폭력과 왕따, 차별을 없애겠다. 유·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 시행과 음성 반기문 영어체험센터 건립 등 복지와 학교 공교육 이탈 학력 아동 지원과 질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친환경 무상급식 복지정책 재원조달 방안은.

도교육청의 올해 초·중학교, 특수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934억원이다. 재원조달보다 중요한 것이 유치원 원아들이다. 어려서 습관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유치원 원아들을 위해선 300억원 예산이 소요가 된다. 이 예산은 여러가지 재원과 교육감이 쓸 수 있는 재원을 감안, 무상급식을 확대해 나게겠다. 친환경 급식도 전 학생들에게 다 할 수는 없다.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조달할 방침이다.

▶ 사교육비 절감·공교육 활성화 방안은.

제일 중요한 것은 방과후학교 운영이다. 방과후학교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교육비가 절감되지 않고 있다. 교과중심보다는 학생의 끼와 재주를 개발 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능한 강사진, 즉 학원은 물론 전국 각지서 유명한 강사진이 학교로 투입이 돼야 진정한 사교육비가 절감이 된다.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

▲ 장병학 충북교육감 후보가 본보 한양동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재임시 성과는.

국회의원보다 배가 넓은 선거구에서 당선돼 4년간 충북 도정을 함께 이끌고 충북교육청 산하 많은 교육행정에 올인 해 감사와 비리 여러가지 정책을 조사 발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그 가운데 의원이 할 수 있는 조례제정은 중요하다. 26개 조례를 제정했다. 대표조례도 5가지나 된다. 전반기 때에는 충북도의회 의원 중 제일 많이 만들어 한국유권자연맹 충북연맹으로부터 베스트의원상을 받았다. 또 많은 교육행정을 실제 도교육청에서 장학집행을 할 때보다 견제, 감시, 행정감사 등을 통해 어떤 것이 옭고 그름을, 좋은 정책인지 명확한 노하우를 알고 있다.

▶ 김병우 후보와 차별화 전략은.

김병우 후보와는 상반된 국가관 이념이 있다. 전교조에서는 지난번 청주교육대 어린이날 행사시 국가경례, 애국가 제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저는 국가관이 확고하다. 교육관도 확고하다. 그리고 40년의 모든 경력을 갖췄다. 교사, 교감, 교장, 병설유치원 3곳, 학생야영장장, 지역교육청장학사, 도교육청장학사, 장학관, 교육장 직무대행까지 다 거치고, 4년간 교육의원 생활을 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당부할 말은.

장병학은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교육감 후보다. 비전교조 출신 충북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에서도 만장일치로 추대된 교육감 후보다. 수차례 검증을 통해 추대된 교육감 후보로 교육행정을 반듯하게 세워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충북교육세상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