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후보등록 후 첫 주말 충북지역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차분한 분위기속에서도 여러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는 18일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과 충북소방본부를 방문, 안전 및 위기관리 시스템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도민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충북의 안전을 세계보건기구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화학물질이나 가스 유출 등 재난·재해가 늘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예방활동은 물론 평소 재난·재해 훈련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청원군야구연합회 리그 개막식과 같은 당 최명현 제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7일에는 정우택 중앙당 최고위원,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청원군 오송읍 임병운(청주10선거구) 충북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충북도의 ‘오송역세권 개발 포기’를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당 지도부와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개소식에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 등 중앙당 고위관계자들과 변재일(청원)·신언관 충북도당 공동 위원장, 노영민(청주 흥덕을)·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의원,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등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 후보는 “충북이 빠진 제2경부고속도로를 반대하는 것은 이 도로가 개통이 되면 세종시의 관문이 충북이 아니라 천안이 되기 때문”이라며 “충북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저지하고 중부고속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안전한 충북과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는 행복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는 17~18일 이우균·임병운·전규식·박정희 등 청원지역 지방의원 선거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 후보는 “야당 시장(한범덕 현 청주시장)이 예산확보는 하지 않고 돈 없다는 돈 타령만 하고 있다”면서 힘 있는 여당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늦게 본선에 뛰어든 한범덕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장 후보 역시 류한복·이용상·유재곤·허창원·연철흠·김영주·한병수 등 같은 당 지방의원 후보 선거 캠프 개소식에 참석하며 ‘윈-윈(Win-Win)’을 꾀했다.

김병우·김석현·손영철·장병학 등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도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을 돌고 후보자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까지 참석하며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