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100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글·그림·사진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청주 상당산성권 '숲길, 오래된 미래를 품다', 충주 초정약수권 '물길, 세종대왕 꿈을 담다', 증평 율리권 '들길, 이야기 따라 걷다' 등 총 3권을 펴냈다. 이 책들은 각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특성, 주민들의 삶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한다.

천년의 성곽 상당산성과 주변 생태환경, 역사적 가치 등을 담은 '숲길, 오래된 미래를 품다'는 연규상 소설가와 강호생 화가, 송봉화 사진가가 참여했다.

연지민 수필가, 손순옥 화가, 문상욱 사진가가 참여한 '물길, 세종대왕 꿈을 담다'는 세종대왕이 지난 1444년에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123일간 요양을 하며 문화정책을 펼친 내용을 비롯해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술혼, 의병장 한봉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들길, 이야기 따라 걷다'에는 오미경 동화작가와 손부남 화가, 정광의 사진가의 그림과 사진이 담겼으며, 책벌레 김득신, 좌구산 거북이 등 수많은 이야기를 동화형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시 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에서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9명의 참여작가들이 낭송전문가와 책을 낭독하며 출간의 의미를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