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녹색수도 청주 만들기를 위해 추진 중인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 심기’가 목표인 100만 그루를 25%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나무 심기를 민선 5기 시정방침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공공부문 54만 그루, 민간·기업·단체부문 71만 그루 등 모두 125만 그루를 심었다.

시는 (사)충북지역개발회, (사)충북 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지정기탁제 운용 협약을 시작으로 1사(단체) 1공원 가꾸기 협약식 등을 15회 추진했으며 나무 나눠주기와 손바닥공원 조성에 필요한 지정기탁금 및 기증 수목금액은 23억원에 이른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 때 매자나무 등 11종 1만5천500 그루를 시민들에게 나눠줬고 손바닥공원도 흥덕구 개신동 636 등 52곳, 상당구 내덕동 169-20 51곳 등 모두 103곳을 조성했으며 김영한·김홍복·유성훈·조용현 씨 등에게서 1만 그루 이상을 기증받아 문암생태공원과 나무은행에 심었다.

1사 1공원 가꾸기 운동에도 메가폴리스, 한라건설㈜, 청주청원산림조합, KT 충북본부, 신원조경, 한일조경, 동양일보, 참조은 유치원·리라 어린이집, (사)두꺼비 친구들, Speed Mate(청주 미평점), 청주 CBS, 충북일보, 청주지역건축사회, 다다 자연 미술학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 지구, 흥사단, 근로복지공단 수안들 어린이집, 바르게살기운동 청주시협의회, 새마을지도자 청주시협의회, 영유아통합지원 청주시센터, 자연환경보전 청주시협의회, 재청로터리클럽, 중부매일, 청주청년회의소, ㈜한농조경, (사)한국 B.B.S충북연맹, 충청투데이, 시립 영운 어린이집,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서남교회 등 40여 곳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1004만 그루 나무 심기 활성화를 위해 충북지역개발회에서 지정기부금을 받은 뒤 이 재원을 기금으로 충북 생명의 숲 국민운동에 맡겨 3.3㎡ 이상 손바닥공원 1천개 만들기, 시민과 기업 참여홍보, 나무 나눠주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공부문에서 가로수와 도시 숲, 학교 숲, 띠 녹지, 도시공원, 시설녹지 등을 대상으로 나무 504만 그루를 심고 청주 시내 주요노선에 꽃 화단을 확대 조성 중이다.

민간부문은 나무 나눠주기 등을 통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기념일에 나무 심기, 입학과 졸업식 때 학교와 주변에 나무 심기 등의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옥상이나 벽면, 옹벽 등 녹화운동도 추진해 소규모 주택공간 등에도 대대적으로 나무를 심고 있다.

기업과 단체부문은 택지개발 등과 관련한 조경사업 등을 통해 추진하고 1사1공원 가꾸기와 1사1산 가꾸기 운동 등을 전개, 주요 교차로와 미활용 사유지 등에 나무를 심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는 올해 도시녹화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1004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식목 행사,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출생·입학·졸업·결혼·회갑 등 각종 기념일 시 문암생태공원 내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가로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 대학과 나무병원 등의 협조를 받아 나무에 번호를 부여, 병충해 예방과 나무 이력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계획이다.

또 녹색기동대 15명을 가동해 고사목과 병충해 피해, 시야 가림으로 인한 불편사항 등을 1일 근무 시간 내 해결한다.

청주시 녹색사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의거, 회계연도마다 일반회계의 시세수입액 3% 이상을 출연해 나무 심기 운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까지 10년 간 지정기탁을 통해 100만 그루, 공공부문 504만 그루, 민간·기업·단체 400만 그루 등 모두 1004만 그루의 나무 심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중훈 공원녹지과장은 “2020년까지 공공기관, 시민, 기업, 단체 모두가 동참하는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펼쳐 청주를 숲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