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소년·소녀가정, 한 부모가정 아동 등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해왔던 재래시장 상품권을 폐지하고 오는 3월부터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전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아동급식 전자카드는 카드에 일정액의 급식비를 포인트로 충전시켜주면 아동급식 가맹점에서 1만원 이내 음식을 먹고 전자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토·일요일과 공휴일 및 방학 중 저소득 아동 1만여명에게 제공해 왔던 재래시장 상품권은 가맹점을 이용한 실질적인 급식보다는 어른들 위주의 생필품을 구매 등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시는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가맹점 150곳 이상을 공모, 지속적으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음식점 가맹점 업주를 대상으로 급식 카드 사용법, 아동에 대한 친절교육 등 설명회와 아동급식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카드 관련 교육을 할 예정이다.

시 아동보육담당은 “전자카드가 시행되면 아동들의 실질적인 결식예방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