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임각수 괴산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1일 청주지방검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임 군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임 군수가 치적을 홍보했다고 전해진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의 군정 홍보였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의 군정성과를 설명한 것으로 판단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괴산군 주민 A씨는 임 군수가 지난해 11월 괴산군 사리면사무소에서 열린 노인회 순회교육에 참석해 지방선거 지지를 부탁하는 발언을 했다며 그를 12월 13일 고발했다.

A씨는 당시 “(임 군수가)전국 지자체장 가운데 자신이 가장 행정을 잘 알고, 머리가 좋아 성공적인 군정을 이끌었다며 치적을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을 다음 선거에서 찍어야 괴산이 발전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교육은 괴산군노인회가 사리면내 마을 노인회장과 총무 등 60명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