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의원 탈당사태를 겪은 선진당 대전시당의 신년구호는 “하나로 똘똘 뭉쳐 4.11총선 압승하자”

역의원의 잇딴 탈당으로 창당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집안단속에 발벗고 나섰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2일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열어 "환골탈태와 인적쇄신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권선택, 임영호 국회의원과 광역ㆍ기초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에서 선진당 대전시당은 "이상민, 김창수 의원의 탈당은 공작ㆍ구태정치의 산물이지만 사태발생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공석이 된 유성구, 대덕구 당협위원장을 조기 공모하는 한편 전면적인 인적쇄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공천제도의 대폭적인 손질을 중앙당에 요구해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영호 국회의원은 "소신과 철학을 버리고 눈 앞의 이익만을 쫓는 것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며 "모든 정당이 위기에 있는 만큼 선진당도 '당의 간판 교체' 등 새롭게 변해야한다"고 말했다.

선진당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두 의원의 탈당으로 인재영입 등 인적쇄신의 여지는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달안으로 역량있는 분을 영입하기 위해 이미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이재선 국회의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