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철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지역의 한 언론사가 발표한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오류가 있었던 것과 관련 청주 흥덕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정확성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전산실수를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된다"며 "전산 실수가 의도적이라면 중대한 범죄행위이고 단순한 실수라면 여론조사 기관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 여론조사는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해당 언론사는 지난 25일 발간된 신문 1면을 통해 '여론조사 기관 전산 실무자의 실수로 단일화에 합의한 보수 진영 후보 5명 중 2명의 지지율이 잘못 집계됐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