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0일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모 마감 결과 39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 의원과 지역별 시·군 의원 비례대표 공천 후보 수를 몇명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명이 응모한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에는 충북 지방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오수희 청주시 의원 등 여성이 3명 포함돼 있다.

오 의원은 당초 청주시의원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다가 도의원 비례대표 공천 신청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4년 전에도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시의원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에 또다시 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이 2차례 연속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준 것은 물론 공천 신청한 전례도 없었기 때문이다.

도내 시·군 의원 비례대표 후보에는 변창수 한국 지체장애인협회 충북협회장 등 32명이 도전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해야 하지만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공천 일정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일단 접수를 마쳤지만 추가 공모 가능성도 있다"며 "공천 후보 수, 공천 확정일 등을 당장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